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새로운 주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한국시간으로 19일에 자신의 SNS를 통해 페르난데스의 발언을 공유했습니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위치에서 행복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서 나온 소문이나 이야기들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현재 언론은 소문을 쉽게 퍼뜨릴 수 있는 시대인데, 나는 내 목표에 집중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여름, 사우디 아라비아는 열기 넘치는 이적 시장을 보여줬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우디 이적은 지난 겨울 큰 화제였습니다. 그의 이적은 일종의 신호탄이었죠. 이번 여름, 사우디는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여러 선수들을 모셔왔습니다. 카림 벤제마, 리야드 마레즈, 그리고 은골로 캉테 등이 사우디로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감독진까지도 사우디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우디는 스티븐 제라드와 누누 산투 감독을 영입하며 그 영향력을 넓혀나갔습니다.

특히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에게 사우디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각 팀의 주목받는 선수들이 사우디와 관련돼 있다는 소문이 돌았죠.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토트넘의 손흥민 등이 사우디와 연결됐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사우디로의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우디의 시선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도 닿았습니다.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 리스본 시절 포르투갈 리그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18-19 시즌에는 33경기에서 20골 13도움을 기록했죠. 이후 202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페르난데스는 오자마자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창의적인 패스와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만들었습니다.

지난 시즌도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심이었습니다. 모든 대회에서 14골 15도움을 기록했죠. 그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리그 3위를 차지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고, EFL컵 결승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필요한 자원을 영입하여 팀을 보강했습니다.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 라스무스 회이룬 등이 그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로 인해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게다가 페르난데스는 해리 매과이어 대신 주장으로 선임됐습니다. 그러나 시즌 초반엔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라커룸 분위기도 좋지 않았고, 페르난데스의 주장 자격에 대한 의문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6위까지 올라섰습니다. UCL 진출권인 4위와의 차이는 승점 5점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UCL 진출을 위해서는 현재 분위기를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